(대구=에버뉴스) 정지우 기자 = 대구 수성경찰서는회사 동료를 폭행해 사망케 한 혐의로 전 제약회사 직원 이모(30)씨를 구속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9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회사를 퇴사한 이씨는 지난 달 23일 0시 23분경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한 식당에서 직장 동료들과 송별회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입사동기인 전모(31)씨와 한 차례 말다툼이 일어났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전씨가 자신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했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전씨를 주먹으로 한 대 쳐 넘어뜨렸다.

전씨는 주먹을 맞고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부검결과 척추 동맥이 파열돼 뇌출혈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셔 혈관이 확장된 상태에서 강한 충격을 받아 동맥이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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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기자  jrspri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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