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버뉴스) 정지우 기자 = 생후 4개월 된 자신의 아이를 모텔방에 방치해 숨지게 한 1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생후 4개월 된 자신의 아이를 모텔방에 방치해 숨지게 한 미혼모 A(17)양을 영아 유기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10일 전했다.

A양은 지난 8일 오후 5시경 부산진구 한 모텔 1층 객실에 자신의 4개월 된 아들을 혼자 눕혀 놓고 외출, 친구들과 놀다가 귀가하지 않아 아이를 숨지게 한 혐의다.

조사결과 철없는 엄마는 아이가 숨진 사실도 모른 채 나이트클럽 등에서 친구와 밤새 놀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새벽녘에 돌아온 이 양은 아이를 두고 온 모텔 바로 옆에 있던 또다른 모텔에 투숙해 있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숨진 영아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A양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아기를 고의로 방치한 것으로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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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기자  jrspri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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