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최미영 기자 =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국민과 함께 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가 본격 출범한 가운데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들의 탈당이 줄을 잇고 있다.

민주당 진선기(북구1) 시의원은 12일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 의사를 전했다.

진 의원은 "새정치 실현을 위해 민주당을 떠나 신당에 참여키로 했다"며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민주당과 건전한 경쟁구도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정성(남구2) 시의원도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신당 측에 합류했다.

서 의원은 "지금의 정치현실은 새로운 동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민주당이 신뢰를 회복하고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함께 경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인화 시의원도 조만간 민주당 탈당과 함께 안철수 신당 행을 선언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앞서 무소속 이춘문 시의원이 안철수 신당 측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조직 실행위원에 합류했다.

이미 '안철수 신당'행을 선언한 광주시의원외에도 '안 신당'에 참여할 광주시의원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신당 창당 준비 실무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4명 중 윤장현 광주·전남비전 21이사장과 김효석 전 민주당 의원이 포진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의 광주·전남 지지도가 이미 민주당을 뛰어 넘거나 위협하고 있는 것도 한 이유이다.

이에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 '텃밭'사수에 빨간불이 켜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들은 당장 12일 모임을 갖고 지방의원들의 탈당 등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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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 기자  mi0220@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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