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남체신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자'라는 구호로 지역 우체국 직원 등 7명이 결성한 순수 동호인 모임인 '어울봉사단'이 최근 회원 수가 43명으로 늘었다.
어울봉사단은 7일 광주 북구 월출동에서 관절염과 고혈압으로 고생하면서도 10평 정도의 주택에 창문도 없이 홀로 사는 나모(73.여)씨의 집을 수리해 주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활동을 벌인다.
이러한 '사랑의 집 고쳐주기' 활동은 올해가 3번째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집수리에 드는 300여만원의 비용은 어울봉사단 회원들이 매월 모금한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어울봉사단은 출범한 이후 지적 장애인 수용시설인 나주 계산원을 수시로 방문해 목욕과 청소, 식사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또 북구 양산동 시민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소개받은 결손가정에 매월 5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활동을 5년째 계속하고 있다.
박승상 어울봉사단 회장은 "사랑의 집 고쳐주기를 통해 불편했던 주거환경이 산뜻하게 바뀌어 거주하는 분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울봉사단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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