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윤관식 기자 =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선택한 학교들이 줄줄이 선택 취소 결정을 내리고 있어 이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교육부가 특별 조사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학교들이 부당한 외압을 받아 교과서 채택을 번복한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학교당 2명씩 조사원을 파견했다고 6일 전했다.

당초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가 철회한 고등학교는 13~14개교로 알려졌으나, 교육부 조사 결과 20개교로 알려졌다.

만약 학교들이 정치적·이념적으로 부당한 외압을 받아 교과서 채택을 번복했다면 현행 법률이 규정하는 학교의 자율성 등을 침해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 부당한 압력이 확인될 경우에는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학사 교과서는 보수 성향 학자들이 집필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로, 작년 9월 검정 심사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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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식 기자  gwansik@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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