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장승을 주제로 한 축제가 부산 동구 수정산 범골 장승테마공원에서 8∼10일 열린다.
6일 부산 동구청에 따르면 범골산악회가 주최하는 제7회 장승축제가 8일 오전 11시 수정산 범골 장승테마공원에서 풍물놀이와 기원제를 시작으로 3일간 열린다.
장승테마공원에는 백두장군 장승, 달마 장승 등 66기의 장승이 서 있다. 범골 산악회원이었던 이영택 조각가가 태풍 매미로 쓰러진 나무로 전통미와 현대의 멋이 어우러진 해학적인 모습의 장승 60기를 만들어 범골 장승테마공원에 세우면서 축제는 시작됐다.
나머지 6기는 김청태 범골산악회장이 직접 만들어 장승을 주제로 한 축제를 열고 있는 것이다.
2003년 처음 시작된 장승축제는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김청태 산악회장은 "부산 도심에서 다양한 종류의 장승을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는 곳은 범골 장승테마공원이 유일할 것"이라며 "아이들과 함께 축제에 오면 우리 전통미와 해학미가 넘치는 다양한 장승을 감상할 수 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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