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최미영 기자 = 교육부로부터 임시이사 파견 최후통첩까지 받은 조선대 이사회가 1년여간의 진통끝에 차기 이사진 8명을 전원 선임했다.

22일 조선대 이사회에 따르면 이사회는 이날 오전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강현욱 이사장 등 8명의 이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기 이사회 구성과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개방 이사 3인과 정이사 5명 등 8명을 전원 선임했다.

개방이사는 김창훈 전 시민의소리 대표, 이광호 광주 동구청 공무원, 황금추 동광건설 회장 등이 선정됐고, 정이사는 강현욱 현 조선대 이사장, 김용억 이사, 유세희 전 한양대 부총장, 이효복 전 조선대교수, 김현정 글로벌에너지 & 리소시스 대표이사 등이 뽑혔다.

신임 이사회 8명 중 강현욱·김용억 이사는 유임됐고 나머지 6명은 새로 선정됐다. 조선대 이사회는 이날 선임된 이사에 대해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선임된 이정남 총동창회장에 대해서는 법원의 최종 판견을 받은 뒤 이사회 합류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조선대 이사회 관계자는 “새롭게 선정된 이사들이 조선대학교 명품 대학으로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이사추천위원회는 “조선대 2기 이사회 구성된 것을 환영한다”며 “무엇보다 사립대학 최초로 개방이사가 조선대에서 탄생했다는 점은 사학 교육 발전 역사의 한획으로 남을 수 있는 큰 성과물이다”고 말했다.

또 “구 경영진 세력들이 2기 이사회에도 포함된 것은 구성원의 과제이자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숙제이다”며 “조선대학교 법인 정상화가 하루속히 진행돼 전 구성원들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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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 기자  mi0220@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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