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버뉴스) 정지우 기자 = 새벽시간 부산 톨게이트에서 현금 수송차량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10일 새벽 3시 30분경 경부고속도로 부산 톨게이트에서 2억 1900만원이 든 현금 수송차량을 몰고 달아나 사건발생 10분후 2킬로미터 떨어진 보호관찰소 앞에서 발견됐다.

도난 차량 안에는 경북 경산요금소와 영천, 경주 등 8곳에서 수거한 통행료 2억 1900만원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현금 수송 대행업체 직원 2명은 부산요금소 사무실로 통행료를 수거하러 들어가고 직원 1명이 열쇠를 꽂아둔 채 외부에서 리모컨으로 문을 잠그고 화장실로 간 사이 비상벨이 울려 사무실 밖으로 나왔을 때는 차량이 회차로 쪽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통행료를 많이 싣고 있던 시간대와 도주로를 쉽게 확보할 수 있는 등을 미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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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기자  jrspri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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