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미지 기자 = 배우 설경구, 박해일이 주연을 맡은 영화 '나의 독재자'가 촬영을 시작했다.

배급사는 “설경구 박해일을 비롯해 윤제문 이병준 류혜영 이규형 등 배우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3월 26일부터 촬영을 시작했다”고 1일 전했다.

'나의 독재자'는 최초 남북 정상 회담을 앞둔 1970년대, 회담의 리허설을 위해 독재자 김일성의 대역으로 선택된 무명 연극배우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설경구는 악역을 맡게 된 배우 성근 역, 박해일이 아들 태식 역을 맡았다. 극단의 잡일을 도맡아 하는 삼류 배우지만 아들에게만은 자랑스런 아버지이고 싶은 성근은 연극의 주인공이 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박해일은 무책임하고 속물 근성 가득한 양아치지만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감정과 애증을 간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윤제문, 이병준, 류혜영, 이규형 등이 함께 한다.

한편 영화 '나의 독재자'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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