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미지 기자 = 팝페라 가수 임형주(28)가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헌정했다.

소속사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한다”고 25일 전했다.

이어 “오는 5월 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재발매할 예정이며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덧붙였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어 사우전드 윈즈'(A Thousand Winds)란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를 원작으로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인 곡이다.

임형주는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지난 2009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곡으로 헌정한 바 있다.

앞서 임형주는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부터 트위터에 “내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추모곡으로 사용하고 부르시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그래서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와 그 수익을 전달하는 것이 뜻깊을 것 같았다. 내 노래가 유가족과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애도의 글을 올렸다.

이미지 기자  mijee0315@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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