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버뉴스) 정지우 기자 = 제주도에 관광객으로 입국해 육지로 밀입국한 중국인 6명이 구속됐다.

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제주도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뒤 여객선을 통해 불법으로 육지에 들어와 공장과 음식점에 취업한 혐의로 중국인 A(34) 씨 등 5명과 이를 알선한 중국인 브로커 B(37) 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밀입국 브로커에게 한 명에 650만 원에서 1600만 원을 주고 관광객으로 제주도를 통해 입국한 뒤 여객선을 타고 육지로 밀입국한 혐의다.

조사 결과 중국에서 들어온 이들은 제주도로 우선 입국해 2~3일간 머무른 다음 경남지역 공장과 대구·김해지역 음식점에서 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제주도에서 육지로 가는 여객선을 타면서 밀입국 브로커들이 가명을 적어 승선신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지우 기자  jrspri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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