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미셸 리(39) 미국 워싱턴 DC 교육감이 연인 사이로 알려져 온 케빈 존슨(44)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시장과 약혼한 사실이 확인됐다.
7일 AP통신과 새크라멘토 현지언론에 따르면 교육개혁가인 리 교육감과 미 프로농구 NBA 스타출신인 존슨 시장은 전날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약혼 사실을 공식화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지난 4일 밤 워싱턴 DC에서 열린 교육개혁 행사에 참석한 리 교육감으로부터 직접 약혼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당시 리 교육감은 왼손에 약혼반지를 끼고 있었다고 전했다.
리 교육감과 존슨 시장은 그동안 새크라멘토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고 지난달 열린 미식축구 경기장에도 다정하게 손을 잡고 나타났으며 워싱턴 DC에서도 함께 있는 모습이 종종 목격된 바 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장에도 함께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리 교육감은 존슨 시장이 NBA에서 은퇴하면서 설립한 세인트 호프 아카데미의 이사회의 일원으로 일하는 등 오래전부터 그와 친구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이들은 당장 결혼할 계획은 없으며 계속 새크라멘토와 워싱턴 DC를 오가며 연인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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