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미지 기자 = 배우 전도연이 국내 배우 최초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열린 ‘제 67회 칸 영화제’ 개막식 레드 카펫 행사에는 심사위원장인 제인 캠피온 감독과 개막작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의 주인공 니콜 키드먼 등 유명 영화인이 참석했다.

칸 영화제 측은 “심사위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분들을 초청하는 것이 칸의 전통이다며 전도연은 아름다운 여배우로서 칸 영화제에서 모든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기에 이번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전도연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영광스럽고 다른 심사위원들과 함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고 설렌다”고 말했다.

한국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쟁부문에 초청받지 못했으나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았다.

한편 전도연은 칸 영화제에서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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