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명수 기자 =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여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59주 연속 자리를 지키다가 루이스에게 내줬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6천15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6언더파 19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새로운 세계 랭킹에서 루이스가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박인비는 "머리 위에 있던 크고 무거운 왕관을 내려놓은 느낌"이라며 "1위에서 내려왔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는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1위에 오르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크리스티나 김이 10언더파 203타를 쳐 준우승, 강혜지(24)는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나연(27·SK텔레콤)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과 공동 13위, 리디아 고(17)는 공동 48위에 올랐다.

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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