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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근기 곡성군수 당선자 | ||
△ 당선 소감은 ?
먼저 6·4 지방선거에서 같은 이념이나 당은 아니지만 활동했던 모든 후보와 선거운동원의 노고에 먼저 치하를 드린다. 당선을 시켜준 군민과 주민의 뜻에 어떻게 부흥하고 군정을 순조롭게 이끌어 갈지를 생각하면 밤잠을 설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선 정말 깨끗하고 할 수 있는 공약과 정책을 내놓았던 게 군민 여러분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 본인의 당선 소감은 한 가지 밖에 없다.
정말 깨끗하고 열심히 군정을 살피면서 낙후된 고향을 살기 좋은 곡성, 모두 다 함께 하는 곡성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
△ 이번 선거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
물론, 어떤 면이 어렵다고 딱히 꼬집을 순 없지만 어렵지 않은 게 없었다. 그러나 본인의 공약에서 밝혔듯이 반값 선거 공약이다. 정말 순수한 뜻에서 출발한 반값선거가 어떤 때는 없는 것으로 매도되고, 어떤 때는 답답함으로 전해졌었다. 이번 선거 돈을 정말 적게 들이고 선거에 당선됐는데 아마도 자치단체장 중 돈 적게 쓰고 당선된 사례로 남지 않겠나 싶다. 또한, 공약을 지키려다 보니 조직력에서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 참 다행인 것은 자원봉사로 열심히 도와주신 분이 있었기에 당선이 된 것 같다.
△ 인수위원회는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그 명단은.
인수위원회란 말이 좀 싫었다. 그래서 희망을 붙여봤다. 인수위원회를 통해 연계하고자 하는 사업과 비전을 정확히 인지하고 가는 것도 곡성 발전을 위해 맨 먼저 하는 일이라고 본다. 일각에선 인수위원회에 대한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번 희망위원회는 위원장에 의정에 능통한 이상철 전의장, 위원엔 김정곤 전 군의원, 노인복지 이병석, 농민대표 박웅두, 행정가로 선종철 전 읍장, 여성낙농가 정옥님, 청년대표 김상배, 세무사 최대영 씨가 위촉을 받았다. 운영은 최대한 면밀히 검토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실효성이 있고 곡성발전에 영향 있는 계속사업은 이어가는 방향을 택하려 하고 있다. 또한, 군민의 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 반값선거를 공약했는데 과연 실행했다고 생각하는가?
물론, 실행했다. 돈이 없어 쓸 수도 없었지만, 정말 깨끗하고 보기 좋은 선거를 치렀다고 자부한다.
반값선거 실현이 아마 우리나라 자치단체의 선거 풍토를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본다.
△ 재광곡성군향우회가 단일화를 주도했고, 또한 선거전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여기에 대해선 일각에서 무성한 소문이 많지만, 단일화 과정론에서 나온 후보자 간 상의에 의해서 행해진 일이니만큼, 재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이번 공약 중에 군수 관사를 매각한다고 공약했는데 ?
먼저 관사는 관선 시대의 권위 의식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사례가 많다. 또한, 비어있는 관사를 매각해서 군민에게 돌려준다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선례다고 본다. 또한, 관사에 대한 일 년 운영비를 노인이 많은 곡성에서 노인복지에 돌려쓴다면 얼마나 효율적이겠는가. 관사의 매각은 취임 후 바로 시행할 예정이다.
△ 향후 군 공무원의 인사이동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원칙과 방향은?
원칙과 방향을 말하면, 도덕적인 말이 전부인 것 같다. 소신과 일 잘하고, 공무원 본연의 신분을 망각하지 않는 우수 공무원 위주로 인사가 이뤄지는 것은 당연한 지론이다. 먼저, 선거 후 일각에선 보복성 말이 나오고 있는데 본인이 선거가 끝난 후 모 공무원에게 전화해서 앞으로 일은 잊고 정말 곡성을 위해서 잘해보자고 전화를 했다. 이는 보복성 인사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선거 때마다 이뤄지는 관행, 줄서기, 처신론 등 이런 문제는 민선 6기엔 없어야 할 과제다. 지역민과 곡성을 위해서 일 잘하는 공무원은 대접받는 그런 군정을 펼쳐갈 계획이다.
△ 예산확보 및 투자유치에 대한 향우 행보 및 계획은 ?
제일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본인이 공약에 대해 먼저 이낙연 전남지사 당선인과 만나서 협의했었다. 정책에 대한 프로젝트를 구상해서 도비와 국비를 확보해 공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말씀을 들었다. 투자유치는 상당히 어려운 숙제인 것 같다. 이는 민선 6기 군정을 하면서 TF를 구성해서라도 반드시 실행하는 군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선거에 관심과 희망을 보내준 군민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본인은 곡성에서 나서 평생 함께할 사람으로 잘사는 고향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군민여러분과 똑 같은 생각입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나뉘었던 감정을 다시 추스르고 함께 곡성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차례입니다. 화합하고 격려하는 것만이 활기찬 곡성과 살기 좋은 고향을 만들어가는 기본이 된다고 봅니다. 혹여 선거기간에 불미스럽고 속상한 감정이 있으시면, 모두 떨쳐 버리고 새로운 곡성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민선 6기 곡성 군정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잘사는 곡성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유근기 당선자는 배우자 정은주와 유담록 (학생), 유도인 (학생) 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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