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은 최근 `소통·개선위원회'를 발족하고 관련 내규를 정했다고 8일 밝혔다.
수석(선임) 부장판사를 위원장, 업무·직급별 대표 8명을 상임위원으로 지난 4일 발족한 이 위원회는 법원 내 각 업무영역과 직급 사이, 법원과 외부 기관 사이 의사소통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책을 논의하게 된다.
위원회는 첫 번째 활동으로 재판을 지연시키는 고질적 원인이 되는 신체·하자 등 감정절차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재판부와 대학병원 신체감정인, 건축하자 감정인 사이의 소통절차를 개선하기로 하고 이달 말 회의를 열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법원 내부 업무영역 간 문제로 지적된 경매, 등기 업무 개선을 위해 오는 20일 경매 참여관과 등기관 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 예정이다.
광주지법 김종복 공보판사는 "정갑주 원장을 중심으로 지법 구성원 대다수가 신뢰받는 법원을 만들려면 안팎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해 전체 판사회의에서 위원회를 운영하기로 결의했다"며 "서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소통공간 기능을 충실히 하도록 내실있게 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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