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명수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27일 브라질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대 1로 패했다.

전반 종료 직전 벨기에의 미드필더 스테번 드푸르가 김신욱의 발을 밟아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한 대표팀은 경기 내내 벨기에를 몰아붙였지만 후반 32분 벨기에의 수비수 얀 베르통엔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조 4위(1무2패)로 대회를 마쳤다.

홍 감독은 경기 직후 "패인은 우리가 공격을 하다 역습에 당했다며 우리는 골을 넣는 게 더 중요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면서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 내가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브라질월드컵 16강전 대진표를 확정해 공개했다.

한편 16강 첫 경기는 29일 오전 1시 브라질과 칠레가 맞붙는다.

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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