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경진 기자 = 올해 9월에 공연되는 뮤지컬 '레베카'에 민영기와 엄기준, 리사, 오소연이 새로 캐스팅됐다.

제작사는 “민영기와 엄기준은 아내 레베카의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영국 상류층 신사 막심 드 윈터를 연기한다”고 1일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초연 당시 막심을 맡은 오만석이 올해에도 막심을 맡는다.

'보니 앤 클라이드' '프랑켄슈타인' 등에 출연한 리사는 댄버스 부인 역으로 합류하고 초연 당시 호평 받은 옥주현과 신영숙도 같은 역으로 무대에 선다.

또 순수하고 섬세한 감정을 지닌 여인 나(I)에는 새로 발탁된 오소연과 임혜영이 연기한다.

'레베카'는 사고로 숨진 전 부인 레베카의 기억을 안고 사는 막심과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저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키려고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I)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뮤지컬 '레베카'는 200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된 이후 일본과 러시아, 헝가리, 독일, 스위스 등에서 공연됐다.

한편 '레베카'는 9월6일~11월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이경진 인턴기자  gj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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