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버뉴스) 정지우 기자 = 베트남에서 곰 사육장을 운영하면서 반달가슴곰 쓸개즙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육 중인 곰을 마취해 쓸개즙을 채취한 뒤 판매한 혐의(야생생물 보호법 위반 등)로 박모(50)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전했다.

또 이들에게 보신관광을 알선해 소개료를 받은 국내 여행사 관계자 25명과 곰 쓸개즙을 사서 국내에 반입한 관광객 9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한국인 보신관광객에게 사육 중인 반달가슴곰 쓸개즙 한 봉지 40만 원에 팔아 총 37억 원의 부당 매출을 올린 혐의다.

정지우 기자  jrspri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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