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명수 기자 =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를 3-2(6<7>-7, 6-4, 7-6<4>, 5-7, 6-4)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우승 상금 176만 파운드(약 30억원)을 받아 세계 랭킹에서도 나달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제가 나섰던 그랜드슬램 결승전 중에 최고였다. 첫 포인트부터 마지막 결승점까지 수준 높았던 정말 최고의 경기였다”고 말했다.

반면 페더러는 2012년 윔블던 이후 2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조코비치가 페더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6 대 4로 승리를 거두고 3시간56분 만에 경기를 마쳤다.

한편 조코비치는 다음 달 US오픈에서 여덟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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