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명수 기자 = 연세대 정재근 감독이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결승전에서 심판을 폭행했다.

10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함께 하는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연세대와 고려대가 연장 끝에 87대 80으로 고려대가 우승했다.

경기 초반에는 연세대가 16점까지 앞서다가 4쿼터 막판 동점을 허용하자 정재근 감독이 실수한 선수에게 욕설을 했다.

또 연장 종료 2분을 남긴 상황 골밑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파울이라고 생각한 정재근 감독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심판을 때리려는 제스처를 취했고 직접 파울을 분 다른 심판에게 다가가 얼굴을 머리로 들이 받았다.

퇴장명령을 받고 나서도 정 감독은 코트를 떠나지 않고 폭언까지 했다.

대한농구협회와 연세대는 정 감독의 이러한 행동에 중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