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버뉴스) 윤관식 기자 = 샤넬 등 '짝퉁' 명품구두를 제조해 전국으로 판매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위조 상품을 만들어 유통시킨 혐의로 A(51)씨 등 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전했다.

또 같은 혐의로 B(51)씨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한 지하공장에서 샤넬 등 명품 짝퉁구두 1만7220켤레(정품시가 167억원)를 만들어 전국으로 유통시킨 혐의다.

조사 결과 40년의 구두 제조 경력을 지닌 이들은 친인척 관계로 대포폰과 가명을 이용해 단속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짝퉁구두 972점과 구두, 원단 제조용 금형 등을 현장에서 압수했다.

윤관식 기자  gwansik@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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