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명수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이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은 1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ｍ 결승에서 2분00초31로 1위를 차지했다.

종전 한국 기록은 2009년 12월 홍콩에서 열린 제5회 동아시안게임에서 당시 인천체고 김민규가 세운 2분00초41을 박태환이 5년 만에 0.10초 앞당겨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박태환은 “한국 신기록이 나와서 기분도 좋고 같이 훈련하던 후배 친구들이랑 경기를 해서 그런지 좋은 기록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자유형과 계영, 혼영 등 8개 종목에서 한국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박태환은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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