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버뉴스) 이명수 기자 = 지난 5월 미국에서는 한 10대 소년이 가루 카페인을 과다 복용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을 조사해온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가루 카페인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으며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판매 자체를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가루 카페인은 차 숟가락 하나 분량이 커피 25잔에 들어있는 카페인 양과 비슷할 만큼 순도가 높다.

FDA는 가루 카페인은 가정에서 적정량을 측정하기 어렵고 제품 주의 문구도 부실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칼슘 흡수를 방해해 청소년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으며 심장 박동이 증가하고 호흡곤란, 고혈압, 복통,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소비자 단체들은 가루 카페인의 온라인 판매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