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경진 기자 = 가수 겸 배우 유채영(본명 김수진)이 위암 투병 끝에 24일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는 이날 오전 “지난 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아 투병 중이던 유채영이 24일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일 유씨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자 평소 절친한 사이였던 배우 김현주는 유씨의 곁을 지켰으며 유족과 함께 박미선·송은이가 유씨의 임종을 지켰고 유언은 따로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씨의 사망 소식에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또 사랑하는 동료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늘도 비를 뿌리며 함께 울어줍니다.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채영아 부디 아픔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렴. 미안하다”는 글을 남겼다.

유씨는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투병 중이던 지난달까지도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활동했지만 암세포가 전이돼 결국 사망했다.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한 유씨는 이후 혼성듀오 '어스'와 솔로 가수로 활동했으며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2006), '색즉시공 2'(2007), 드라마 '패션왕'(2012) 등으로 연기자로 활동했다.

이경진 인턴기자  gj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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