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이수현 기자 = 그레이스 앙상블(단장 윤선웅)과 함께하는‘힐링 프로젝트9’공연이 지난 29일(화)오후 3시와 8시, 두차례 빛고을 시민회관에서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의 큰 호흥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그레이스 앙상블 주관으로 열린 공연은 인생은 Birth(B)와 Death(D)사이의 Choice(C)라는 주제로 프랑스의 조각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샌드아트’로 표현하는 것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인생은‘B와 D사이의 C’가 의미하는 것은 (Life is C between B and D)“인생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 까지 선택의 연속이다”라는 뜻으로 우리 모두는 살아가면서 계속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는 프랑스 소설가인 장 폴 사르트르의 유명한 명언으로 인생의 속성을 알파벳 순서인 Bcd를 활용해 표현한 것이다.

이날 공연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작‧편곡, 플 릇, 샌드아티스트 등 음악과 영상을 통해 보여주는‘그레이스앙상블’특유의 스토리가 있는 공연을 펼쳐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단번에 날려버리는 품격있는 클래식의 세계를 경험하게 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팔라디오-k.jenkins, 차르다시-V.Monti 마녀배달부키키OST-J.Haisaishi, 시네마천국OST-E.Morricone, 여인의향기OST-C.Gardel, 엄마가 사랑하는 딸에게 주는 인생 여행의 편지, 대화의 시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번 음악회는 여행의 여정을‘인생’으로 빗대어, 여행에 가면 꼭 필요한 필수품이 있듯 우리의 인생 또한 꼭 필요한 필수품이 있음을 전했다. 한편 후회 없는‘인생여정’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인생여행의 필수품 8가지를 그레이스 앙상블 연주와 함께 영상으로 소개했다.

나의 마음을 단정하게 정리해 주는 멘토(미용사), 인생을 스스로 설계하든 남에게 설계를 당하든지(다이어리),옛 지혜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양식(고전), 차 한 잔의 인맥이 술 한잔 의 인맥을 이긴다(차), 나를 컨트롤 하는 것이 세상을 컨트롤 하는 것(리모컨), 시나리오 없는 인생은 삼류다(시나리오), 인생이 행복해지고 싶다면 반드시 인문학을 공부하라(인문학), 끌리는 곳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는다(나침반)는 것.

공연을 관람한 강인경(용봉동 27)씨는“후회 없는‘인생여정’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인생여행의 필수품 8가지를 기억하겠다”면서 오늘 공연을 통해 마음이 따뜻해 짐을 느낀다. 나도 누군가에게 안내자가 되어주고,도전하는 삶으로 나를 변화화는 인생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레이스앙상블 관계자는 윤선웅 단장을 중심으로 2011년 창단 후 아름다운 음악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밝은 사회를 만드는 전문예술단체로, 광주시민들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음악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1회성 공연이 아닌 테마가 있는 프로젝트 공연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연주와 노래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콘서트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  webmaster@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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