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2012년 발생한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을 연상시키는 패션 화보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영국매체 ‘BBC’는 “인도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라지 세티에가 2년 전 델리에서 발생한 여대생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을 묘사하는 내용의 패션 화보사진들을 지난주 한 인터넷 사이트 ‘비핸스’에 공개하면서 비난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작가 라지 세티에가 공개한 사진에는 한 여성이 자신의 몸을 추행하고 있는 두 남성으로부터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는 장면이 담겨있다.

사진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자 일각에서는 사진 속 여성의 모습이 마치 2012년 버스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피해 여성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2012년 12월 한 23세 여대생이 집에 가기 위해 심야버스를 탔다가 6명의 남성 승객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국제적으로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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