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김동현/사진 UFC 홈페이지

(서울=에버뉴스) 이명수 기자 = '스턴건' 김동현의 웰터급 챔피언 도전의 꿈이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웰터급 랭킹10위의 김동현은 23일(한국시간) 중국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MACAO'에서 웰터급 랭킹4위 타이론 우들리와 경기에서 1라운드 1분3초만에 TKO패 당했다.

이날 김동현은 1라운드 공이 울리자마자 전진스텝으로 상대를 윽박지르려 했다. 그러나 우들리의 펀치력은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 우들리의 펀치에 김동현이 멈칫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김동현은 클런치 싸움으로 경기를 이어갔지만 우들리를 넘어뜨리지 못한 채 다시 스탠딩으로 전환됐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김동현이 백스핀 블로우를 시도하는 순간 우들리의 오른손 카운터 펀치가 들어갔고 김동현은 그대로 쓰러졌다. 이어 우들리가 김동현의 안면에 강력한 파운딩을 연속적으로 집어넣었고 심판은 경기 중단을 외쳤다.

이번 경기를 승리했다면 웰터급 챔피언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았기에 너무도 아쉬웠던 한 판이었다.

한편 우들리는 지난 6월 로리 맥도날드에게 판정패하며 주춤했으나 김동현을 제압하며 타이틀 도전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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