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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박병호와 홈런포와 선발 앤디 밴헤켄의 호투를 앞세워 13-5 대승을 거뒀다.
박병호의 홈런포는 1회부터 폭발했다. 1회말 2사 1루에서 박병호가 상대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선취점을 이끌었다.
반격에 나선 NC는 2회초 2사 2루에서 권희동의 좌월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지석훈의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NC는 2회말 1사 2, 3루에서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서건창이 도망가는 2타점 적시타를 쳐내 6-2로 도망갔다.
2회 좌익수 뜬공로 물러난 박병호가 4회부터 본격적으로 대포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4회 2사 1루에서 NC 노성호를 상대로 투런포를 날리더니 7회에는 윤형배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박병호는 8회 무사 3루에서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42, 43, 44, 45호포를 터뜨린 박병호는 팀 동료이자 홈런 2위 강정호(38홈런)와의 격차를 7개로 벌렸다.
박병호는 이날 7타점을 추가해 104타점을 기록, 3년 연속 100타점-100득점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7이닝 동안 3안타만 2실점 호투해 시즌 18승(5패)째를 올렸다.
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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