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 선수

(서울=에버뉴스) 이명수 기자 =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2)이 데뷔 첫 해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15일 일본 도쿄의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 팀이 5-3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35세이브째를 거뒀다.

이날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2.01에서 1.96으로 낮췄다.

8회 2사 2루 위기서 이와자키 스구루, 후쿠하라 시노부에 이어 한신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대타 모리오카 료스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오승환은 9회에도 선두 타자 야마다 데쓰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가와바타 싱고와 이하라 야스시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활약을 앞세운 한신은 야쿠르트에 5-3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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