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정지우 기자 = 광주시는 18일 내년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정부예산안 반영액이 1조 608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범기 경제부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정부는 43조여원의 빚을 내 예산을 편성하면서도 광주시는 지난해 대비 782억원이 증액된 역대 최고의 정부예산안을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선 6기 들어 신규 사업으로 49건 1365억원을 정부예산안에 반영해 2014년 37건 478억에 비해 3배에 이르는 예산안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또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립 문제로 시의회 등에서 난상토론이 벌어지는 가운데 설계비로 136억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무산될 경우에는 확보한 136억원을 타 사업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광주시 신규사업 정부예산안 주요 사업으로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지역조직 설립 7억, 로봇산업융합핵심개발 및 상용화 28억, 아시아문화산업 투자조합 제2호 결성 30억, 평동3차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에 26억원 등 155억원이 반영됐다.

우범기 광주 경제부시장은 “이번 정부예산안에 포함되지 못한 ‘상무지구~첨단산단간 도로개설 40억, 3D콘텐츠 미디어산업 클러스터 조성 20억원 등 64억원은 국회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예산 규모 보다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집행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정지우 기자  jrspri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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