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시는 가로수 낙엽을 퇴비로 활용하기 위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쓰레기매립장에서 처리해왔던 가로수 낙엽을 퇴비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1만5천여t의 낙엽 중 1만1천여t을 수거해 이물질 등 쓰레기를 제거한 뒤 농가에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낙엽을 퇴비로 활용할 농가를 신청받아 5개 농가를 선정했다.
시는 올해 낙엽의 퇴비사업을 시범 실시한 뒤 성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내년에는 학교, 아파트 등 낙엽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과 농가를 연결해 주고 마을별 공동 퇴비장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낙엽을 수거하면서 쓰레기 등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분리수거해 퇴비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시민도 낙엽의 재활용을 위해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도로에 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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