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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최형우 선수 | ||
삼성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 넥센과의 5차전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한국시리즈 3승2패로 남은 2경기 중 1승을 거둔다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이 좋았다. 1회말 2사 1,3루와 2회말 2사 1,2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선취점에 실패했다.
이후 5회까지는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인해 득점이 나지 않았다. 6회초가 되서야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박헌도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동원의 희생번트에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후속 서건창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소중한 선취 득점을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8회말 안타와 사사구 2개를 묶어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무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한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후속 타자들이 연이어 범타로 물러나며 단 한 점도 뽑지 못 했다.
9회 마지막 공격에 나선 삼성은 1사 후 야마이코 나바로가 유격수 강정호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채태인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주장 최형우가 손승락을 상대로 우익선상을 꿰뚫는 2타점 결승타를 날려 극적인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는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후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안지만이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 선발 헨리 소사는 6.1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9회 등판한 손승락이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가 날아갔다.
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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