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자옥 씨

(서울=에버뉴스) 이미지 기자 = 70, 80년대를 주름잡았던 스타 배우 김자옥(여 63)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김자옥 씨는 과거 대장암으로 투병했으며 얼마 전 암이 폐로 전이된 것으로 전해졌다.

1951년생인 고인은 서울교대 부속국민학교 재학시절 CBS 기독교방송 어린이 전속 성우를했고, 배화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TBC 동양방송 드라마 '우리집 5남매'로 데뷔했다. 이후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입문했다.

이후 고인은 '수선화', '영아의 고백', '지붕위의 남자' 등을 통해 연기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김영애, 한혜숙과 더불어 1970년대 안방극장 트로이카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1983년 가수 최백호와 이혼 후 1년 뒤 가수 오승근과 재혼했다.

1996년에는 가수 태진아의 권유로 가수로 데뷔해 '공주는 외로워'를 발표, 60만 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 출연해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다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가수 오승근 씨와 아들이 있다.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다.

이미지 기자  mijee0315@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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