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경찰서는 10일 내연녀를 살해해 사체를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강모(42) 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3시께 양산시 중부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내연녀 A(40) 씨와 술을 마신 뒤 자신의 거주지로 옮겨 A 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강 씨는 자신의 화물차에 A 씨의 시신을 싣고 다니다 범행 하루만인 지난달 21일 오전 4시께 부산 강서구 서낙동강교 위에서 A 씨의 시신을 던져 유기한 혐의다.
경찰은 강 씨가 2년여간 A 씨와 내연관계를 맺어오다 최근 헤어진 뒤 A 씨에게 재결합하여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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