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 제공

(전주=에버뉴스) 이명수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와 무승부를 거두며 K리그 최다 연승인 10연승에 실패했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8라운드 그룹A(상위스플릿)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연승이 9연승에서 중단됐다. 시즌 전적 24승9무5패 승점 81점을 기록한 전북은 압도적인 1위로 시즌을 마쳤다. 2위 수원과 무려 승점 14점차다. 울산은 시즌 13승11무14패 승점 50점을 기록, 리그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공방전 끝에 득점없이 0-0으로 끝낸 양 팀의 경기는 후반전 들어 승부가 결정났다.

울산은 후반 2분, 전반전에 경고를 받았던 김영삼이 이승기의 옷을 잡는 파울로 다시 한 번 경고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후 주도권을 잡은 전북은 공격을 주도하며 울산을 압박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울산에 나왔다. 후반 15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골대 왼쪽으로 향한 볼을 유준수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6분 후 전북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1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기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그림같은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경기를 1-1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에는 수적 우위를 앞세운 전북의 페이스였다. 그러나 울산의 수비도 만만치 않았다. 전북은 경기 종료까지 끊임없이 울산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