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남 선수

(광주=에버뉴스) 이명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광주FC가 클래식(1부리그) 승격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광주는 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먼저 1승을 챙긴 광주는 오는 6일 2차전에서 패하지 않으면 클래식으로 승격한다. 챌린지(2부 리그)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광주는 준플레이오프에서 강원FC 1-0으로 꺾은 뒤 플레이오프에서 안산경찰청을 3-0으로 완파하고 승강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그 기세가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전반 20분 광주의 선제골이 나왔다. 중원에서 여름의 패스를 받은 조용태가 아크 정면에서 그대로 날린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클래식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나선 경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2분 고재성의 패스를 받은 스토야노비치가 벌칙구역 오른편에서 반대편으로 날린 날카로운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경남은 후반에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분 경남의 수비진들의 실책을 틈타 달려들던 디오고가 벌칙구역 왼편에서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광주는 후반 40분 스토야노비치의 자책골까지 나와 승부를 갈랐다.

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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