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수현)에 따르면 여객선 및 유도선의 안전사고에 대비, 11월 말까지 일제 안전점검을 시행하는 한편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를 '겨울철 해상교통 안전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해 운영키로 했다.
실제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바다에서 발생한 사망 및 실종 등 인명피해 가운데 44%가 겨울철에 발생했다.
이는 난방기 사용증가로 화재 발생 우려가 큰데다 기온 및 수온 저하, 악천후 등으로 신속한 구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안전점검은 속초, 동해, 포항, 울산 등 소속 해경 주관으로 지방해양항만청,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난방기구 및 전기설비 등 화재 취약시설, 소화 및 소방설비의 적정 비치 및 작동 여부, 난방 및 취사용 위험물 취급 관리실태 등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또 안전사고에 대비, 사업주 또는 선장, 선주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 개최 및 안전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조 및 비상연락체제를 구축하고 여객선 터미널, 선착장 등 다중 이용장소를 대상으로 해상교통 안전확보를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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