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올해 주목해야 할 선수'에 꼽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온어스는 15일(한국시간) '올해 주목해야 될 선수'로 양대 리그 10명의 선수를 꼽으며 추신수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에 대해 "7년간 130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한 첫 해 추신수의 성적은 이보다 나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타율 0.242 출루율 0.340, 장타율 0.374 장타율 0.374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자리를 꿰찬 후 최악의 성적이다. 이 매체는 "추신수가 지난해보다 OPS도 171포인트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신수는 좌완투수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왔다"며 "올해는 우완투수 상대 성적도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가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던 만큼 올 시즌에는 그만큼 기대치도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추신수가 지난 시즌 크게 부진한 이유는 부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이 매체는 "추신수가 건강하지 못했다"며 "발목, 팔꿈치 부상과 싸워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추신수의 성적을 거론하며 "추신수가 5월까지 OPS는 0.867이었지만 그 이후는 0.609였던 원인"이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이 매체는 추신수의 팀 동료 투수 데릭 홀랜드도 함께 꼽았다.

2011~2013년에 해마다 두 자리 승수를 거뒀던 홀랜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는 등 6경기에 등판해 2승에 그쳤다.

 

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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