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광주시가 광주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가 올해 광주발전연구원과 비엔날레, 광역정보센터, 중소기업지원센터, 도시철도공사 등 출자.출연기관 5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결과, 총 12건을 적발해 3건은 징계 조치했고, 9건은 훈계.경고.주의 조치했다.
주요 적발 내용으로, 광주발전연구원은 일반회계 4천300만원과 지역인재육성사업 특별회계 7천800여만원을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해 놓고도 결산서에 사용내용을 명시하지 않았다.
또한 일반회계 시책추진비 450만원을 전용해 직원채용 면접위원 식대 등으로 사용했다가 적발됐다.
광주발전연구원은 고령인력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사업 등 3건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점수를 환산해야 하는데도 적격, 부적격 여부만을 심사해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광주비엔날레는 시 보조금 4억5천만원에 대한 사업결과 보고서와 정산서를 제출하지 않고, 잔액 1억8천600만원을 반납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광역정보센터는 1차 서류심사와 면접 절차를 밟지 않고 신규 사원 3명을 채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중소기업지원센터는 예.결산 등 중요 안건을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도시철도공사는 시설사업단장과 토목팀장의 공모기간이 2주 이상인데도 5일간만 공모했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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