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구 "봉대산.마골산 산불 꼼짝마"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동구주민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봉대산, 마골산 산불을 막아봅시다."
울산시 동구는 10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정천석 동구청장과 동구자율방재단, 현중주부대학총동창회, 동구새마을회, 동구녹색어머니회 회원, 산불감시원,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구민 산불예방 결의대회'를 열었다.
동구는 그동안 산하 동별로 소규모 산불예방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나 범구민 차원의 대규모 결의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대표 2명이 "월 1회 이상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입산금지구역 준수 등 산불예방에 동참하겠다"고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또 대회 참가자들은 산불예방과 관련한 홍보영상물을 시청하고 국립산림과학원 구교상 박사로부터 '산불방지를 위한 산불원인 규명사례' 특강을 들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동부소방서 협조로 산불진화장비와 산불진화사진 30여점이 전시됐다.
결의대회에 참여한 동구지역 20여개 단체는 앞으로 자율순찰반을 편성해 교대로 산불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들 단체는 각종 회의나 간담회를 통해 주민에게 산불교육을 꾸준히 실시키로 했다.
동구 관계자는 "동구지역 봉대산과 마골산을 중심으로 방화로 의심되는 산불이 잇따라 발행해 겨울을 앞두고 산불예방에 적극 나서자는 차원에서 지역주민의 뜻을 모아 결의대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트윗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