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롯데 포수 강민호[사진 제공=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강민호의 결승 만루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패에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시즌 전적 15승13패가 됐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한화는 15승12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김민하의 볼넷과 상대 수비 실책, 최준석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 강민호가 선발 유창식을 상대로 좌월 선제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정훈과 임재철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 상황에서는 문규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3회말 선두타자 김경언과 김태균이 연달아 2루타를 터트려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롯데는 9회초 2사 후 오승택의 몸에 맞는 공에 이은 도루,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말 김경언의 안타와 김태균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이성열의 적시타, 김회성의 땅볼로 2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롯데 선발 이재곤은 1이닝 1탈삼진 4사사구로 조기 강판 당했다. 이어 등판한 홍성민이 2.2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달성했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1회 아웃카운트 단 하나만을 잡아내며 3볼넷 1피안타 5실점(1자책)으로 시즌 2패를 떠안았다.

 

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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