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경기장과 호텔, 공항 등 대회 경기·비경기 시설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IT종합상황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이 다가옴에 따라 경기분야는 물론 지원 분야도 대회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실전 태세에 들어갔다.

15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광주광역시 동구 호남동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10층에 마련된 ‘IT종합상황실’(ITCC·IT Command Center)이 주요 경기장과 호텔, 공항 등 대회 경기·비경기 시설을 24시간 모니터링을 가동했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 조치

‘IT 컨트롤타워’로 불리는 이 곳은 대회운영통합시스템(TIMS·Total Integration Management System)을 컨트롤하며 IT와 관련된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상황실에서는 벽면 전면에 설치된 모니터(DID·Disital Information Display)가 각 거점별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이곳에선 IT종합상황실 단장을 필두로 조직위 정보통신부 인력과 SK C&C, SK텔레콤 관계자 등 100여명이 대회일반정보부, 경기운영정보부, 전자통신지원부로 구분돼 대회관련 모든 IT장비 및 통신설비 운영을 담당한다.

2년 간 조직위 정보통신부가 공을 들여 구축한 ‘대회운영통합시스템’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 대회운영 전반을 제어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경기운영시스템을 비롯해 대회관리, 대회정보배포, 기록계측과 채점, 대회지원 등 전체 5개 부문 28개 세부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IT종합상황실은 종목별 테스트이벤트와 현장 기술 리허설을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회운영통합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련 전문기술인력들이 24시간 대회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IT관련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한다.

IT종합상황실과 정보처리센터(MDC·Main Data Center), 각 경기장 IT·통신 운영요원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각 근무처에서 심각한 장애·재난·재해가 발생할 경우 IT종합상황실 분야별 담당관에게 즉시 보고한다.

지난 4월 15일에 문을 연 IT종합상황실은 테스트이벤트 기간 등 시범 가동을 통해 각종 상황에 맞는 대응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오는 25일까지 대회기간과 동일하게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설비가설 테스트와 모의훈련을 진행하며 대회일정에 맞춰 IT장비, 네트워크 선로, 전화 등 설치 작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IT종합상황실은 선수촌이 개촌하는 26일부터 7월 15일까지는 비상근무체계를 확립, 정기·수시 긴급상황보고체계를 가동함으로써 안정적인 대회 IT자원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7월1일부터 14일까지 IT종합상황실 내 ‘IT 긴급지원반’을 두고 경기장과 비경기장 기능실 내 IT장비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 현장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이 기간 IT종합상황실 내 헬프 데스크(HELP DESK)에서는 경기장·비경기장 기능실에 배치된 IT장비, 통신장비 장애 발생에 대비하고 대회현장에 배치된 IT운영요원들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운영함으로써 IT분야 대회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한편, 광주시와 조직위원회는 광주U대회 개막을 18일 앞둔 15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준비상황 최종 점검을 위한 행정지원 최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동후 기자  ceo@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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