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한국환경자원공사는 12일부터 이틀간 경기 일산 신도시에 있는 대형 할인매장 4곳을 상대로 분리배출 표시 운영 실태 조사를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분리수거 의무 대상 품목의 분리배출 표시 도안이 적정하게 표시됐는지를 비롯해 부적정 표기(무표시, 오류표시), 비대상 품목의 도안 표기 여부 등이 집중적으로 점검될 예정이다.
분리배출 표시를 하지 않거나 거짓 표시하면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가 쉽게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크기의 상향조정, 표시방법의 단순화 등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분리배출 표시 방법 및 기준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재활용 가능자원의 분리수거율을 높이려고 2003년 도입된 분리배출 표시제는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나 포장재에 도안을 표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재활용 가능 정보를 제공한다.
분리배출 표시제 의무표기 대상은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 포장재며 비대상 품목에 분리배출 도안을 사용하려면 환경자원공사로부터 지정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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