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보수단체인 라이트코리아는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관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 단체는 "정부부처 이전은 강제이주와 같은 것으로 공무원과 그 가족의 행복추구권ㆍ거주 이전의 자유를 훼손하는 위헌적 인권침해"라며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상황에서 부처 이전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위험한 모험"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균형 발전을 목표로 한다면 세종시 규모를 줄이고 그 예산을 연기나 공주, 부여, 청주 등의 주변 도시에 투입해 발전시키는 게 더 빠르고 효율적"이라며 "정부는 국론분열로 치닫는 수도분할을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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