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 무륭현 천생삼교 풍경구는 중경시의 무륭현 동남방향 20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륭으로부터 남국초원 선녀산까지 15km, 천하제일동굴 부용둥까지 3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중국 전국에서도 보기 힘든 지질생태학적 풍경구이다.

정확한 명칭은 중경 무륭 천생삼교 풍경구고 중경시 무륭현 오강 북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아열대 계절풍기후로 개방시간은 하계(8:30-16:30), 동계(9:00-16:00)이며 풍경구 등급은 AAAAA级다.

천생삼교풍경구는 청수한 숲에 초목이 풍성하고 물을 머금듯 푸름을 자랑하고, 폭포수가 사방을 적신다.

산, 수, 천, 협, 봉, 포(폭포) 등 각종 경관을 포함한다. 관목이 무성하여 삼교를 뒤덮고 있어 삼교의 천년 풍파를 돋보이게 한다.

안개가 자욱한 새벽 시간대에는 거대한 삼교가 하늘나라 신궁으로 이어지는 다리처럼 몽롱하고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감동으로 매료시킨다.

천생삼교는 천룡교, 청룡교, 흑룡교 세 개로 조성되었다. 기세가 드높고 웅장하여 아시아 최대의 천생교군이다.

천룡교는 하늘을 받치는 기세로 우뚝 서 있는데 높이 200m, 경간 300m, 삼교 중에 으뜸으로 하늘을 나는 용의 기세를 연상시킨다는 의미로 “천룡”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천룡교 아래에는 자연 웅덩이가 있고 웅덩이 안에 또 동굴이 있는데 동굴사이가 서로서로 연결되어 크레타의 미노스 미궁을 연상시켜 더욱 더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두번째로 꼽히는 청룡교는 세 개의 다리 중 수직낙차가 제일 큰 다리이기도 하다. 다리높이는 350m, 경간 400m에 달하고 푸른 다리에 넝쿨이 온몸을 휘감고 있다.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면 석양빛이 전체를 적시면서 다리아래에는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다리도 석양빛으로 암녹색으로 변하면서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청룡 한 마리가 하늘을 가르면서 높이 날아오르는 형상을 연상시킨다.

마지막 흑룡교는 다리 색이 어두워서 마치 한 마리 흑룡이 그 곳에 엎뎌 있는 것 같다.

동시에 흑룡교는 각종 맑은 샘물을 품고 있는데 “삼질천”, “일선천”, “진주천”등 이름도 우아하고 풍경 또한 사람들 마음을 취하게 한다. 샘물은 삼교를 돌면서, 삼교의 아름다움에 생기를 불어넣었으며 사람들의 마음과 기분을 확 트이게 한다.

이처럼 세 개의 천생교에 대해 “용”의 이름을 빌어 명명 한 것은 세 다리의 웅장한 형태와 기세가 용을 연상시킨 이유도 있지만 인류가 대자연의 숭배와 존경의 뜻도 내포되어 있다.

풍경구내에는 천생삼교 이외에도 망봉석, 녹인당, 선녀동굴 등 각종 명소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관광객들을 황홀케 하고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돌계단으로 걷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이 아름다운 자연풍경에 도취되고 꼬불꼬불 오솔길은 아름다운 신화의 세계로 안내해주어 시공을 초월한 또 다른 하나의 신비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기세가 웅장한 아치형돌다리는 그 신비로움에 사람들의 발길은 떨어지지 않는다.

새로 생긴 동굴 내 자연암벽 등반 프로젝트는 사람들의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킨다.

현지에는 많은 토가족 거주민들이 살고 있고 상당수 사람들은 산간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들은 고상가옥에서 거주하는데 집터는 앞이 낮고 뒤가 높으며 일부 집들은 허공에 떠 있는 것 같다.

집들은 “호상가옥”이며 전체 목조건물이다. 밑에 층은 축사로 사용하거나 혹은 농기구 보관용으로 사용되고 윗 층에는 사람이 거주한다.

무륭 천생삼교의 천연 웅덩이는 장예모감독 영화 “황후화”와 “트렌스포머4”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서현진 기자  hyunjin@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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