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당진군에 따르면 지난 9월 제출한 송악읍 설치 신청안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얻어 이날 충남도를 거쳐 당진군에 통보됐다.
이에 따라 송악면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면으로 지정된 뒤 95년만에 읍으로 승격된다.
당진군은 지난 8월 송악면의 인구가 읍 승격 기준인 2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9월 행안부에 읍 설치 승인을 신청했다.
송악면은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클러스터'를 표방한 임해형 신산업지대가 자리잡고 있고, 당진항 건설과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으로 인구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당진군은 읍 설치조례 공포와 공부정리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내년 상반기중 송악읍 개청식을 할 계획이다.
당진군 관계자는 "읍으로 승격되면 늘어난 인구와 개발수요에 맞는 체계적인 행정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송악읍 승격으로 당진군은 3읍.9면 체제로 개편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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