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행 후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는 피의자의 모습.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부산 사하경찰서는 19일 술집 여종업원(48)를 살해한 혐의로 A 씨(41)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용직 노동자인 김 씨는 지난 18일 부산시 사하구의 한 모텔에서 A 씨와 함께 투숙해 성관계를 한 후 우발적으로 스타킹을 이용해 목 졸라 살해하고 도주했다.

이들은 이날 새벽 5시까지 주점에서 술을 먹고 모텔에 들어갔다.

A 씨는 범행 후 휴지, 스타킹 등 증거물을 인근 야산에 버린 후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모텔 종업원은 피해자가 퇴실을 하지 않아 방에 올라가 시신을 발견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수사를 하던 중 자전거를 발견했고 주변 수색을 통해 피의자를 붙잡았다.  

A 씨는 본드 흡입 후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정확한 살해 동기를 조사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경수 인턴기자  king19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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