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이 17일 단독 보도한 미르재단 설립과 운영을 최순실 씨와 차은택 씨가 했다는 폭로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공화당 신동욱(48) 총재는 관계자들을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신동욱 총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JTBC 단독 보도한 녹취파일 속 최순실씨는 ‘내가 잘못한 게 뭐가 있냐. 나라 위해서 열심히 뜻 모은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잘못한 게 없으면 당당하게 나타나 해명을 해야지. 검찰은 구속 수사하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신 총재는 “미르재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치적을 위한 것으로 차은택씨가 실제로 운영하고, 그 뒤엔 회장님이라 불리는 최순실씨가 있었다는 미르재단의 핵심 관계자 증언까지 나왔다. 최순실 공화국에 최순실 정권”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 총재는 “이화여대는 개교 130년 만에 ‘최순실에 의한 정유라를 위한 최순실의 대학’ 즉 ‘순실여대’가 되었다. 최경희 총장은 제자들과 동문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총장직 사퇴가 해결책”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신 총재는 “부정입학 의혹과 부정학사 의혹 등 각종 특혜 의혹을 일으키고 있는 최순실 딸 정유라씨는 ‘이화여대 사퇴’ 책임을 지고 휴학이 아닌 자퇴가 정답이다. 졸업장을 받은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고 꼬집었다.

이종민 기자  min0727@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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