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2관왕에 오른 구본찬(현대제철)이 2017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23일 대한양궁협회는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17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결과 구본찬이 12명의 선수 가운데 10위(배점 30.0점)에 그쳐 남자 대표선수 8명 명단에 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양궁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오진혁(현대제철)은 배점 66.5점을 받아 1위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58.5점으로 2위에, 57.0점을 얻은 김종호(국군체육부대)가 3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임동현(56.5점·청주시청), 김우진(49.5점·청주시청), 정태영(40.5점·두산중공업), 이승윤(39.0점·코오롱엑스텐보이즈), 진재왕(36.0점·두산중공업)이 태극마크를 다는데 성공했다.

여자부에서는 리우올림픽 대표팀 막내였던 최미선(광주여대)이 68.0점을 얻어 1위로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리우올림픽 2관왕에 등극한 장혜진(LH)이 53.0점을 받아 뒤를 이었고, 강채영(경희대)이 51.5점을 획득해 3위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홍수남(49.5점·청주시청), 기보배(45.0점·광주시청), 최민선(43.5점·광주시청), 이은경(41.5점·순천시청), 박미경(39.0점·대전시체육회)이 4~8위를 차지했다.   

이종민 기자  min0727@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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